[poet] 무상

By | Y2013Y2013-12M-D

상대가 대상이고, 대상이 상대이다.

 

눈길 주고 받음에

상이 생겨지고,

눈길 거둠에 상이 사라진다.

 

천근만근 무거운 마음을 끌고 가니

이는 실타래처럼

덧없이 엉켜버린

의식의 무게이다.

 

억겁의 무게만큼 찍혀져 나가는

내 발자국 뒤로

흰 소는 간데 없이 고삐줄만

홀로

뜻 모를 경전을 써대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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